'2승' 김세연·김가영, LPBA 16강 진출 확정...강지은·김예은은 탈락

  • 등록 2022-03-23 오전 9:44:58

    수정 2022-03-23 오전 9:45:10

김세연. 사진=PBA 사무국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을 비롯해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보미(신한금융투자) 이우경 등이 프로당구 LPBA(여자부)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최혜미(휴온스) 등은 조별리그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32강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16강 진출자들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이날 김세연, 김가영, 김보미, 이우경, 김민영, 최연주가 1승을 추가하면서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들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강지은, 김예은, 최혜미, 사카이 아야코(일본) 등은 2패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으로 1억을 거머쥔 E조 김세연을 비롯해 B조 김가영, G조 김보미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조 1위를 지켜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특히 김세연과 김가영은 각각 이유주와 김한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김보미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 대회 준우승자인 오수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며 가장 먼저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에서는 김민영과 최연주가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첫 날 강지은에 승리를 거둔 김민영은 이날 이지은과 풀세트 접전 끝에 2승을 챙겼다. 최연주도 강지은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번 시즌 상금랭킹 3위로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한 강지은은 조별리그서 2패를 기록하며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D조서 ‘우승후보’ 김예은과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을 연이어 꺾은 이우경은 1위에 올라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패를 안고 있던 김민아(NH농협카드)는 이날 김예은을 꺾고 1승1패로 기회를 살렸다. 차유람(1승1패)와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이밖에 이미래(TS샴푸)는 임정숙(SK렌터카)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2승을 기록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용현지(TS샴푸)도 나란히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장혜리를 제압하며 각 조 선두에 올랐다.

A조 스롱 피아비는 2패로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스롱은 마지막 경기인 임경진과의 대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백민주-정보라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LPBA 32강전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PBA 32강 3일차 경기는 23일 오후 2시부터 총 4턴에 걸쳐 진행된다.

밤 9시30분에는 PBA 사상 첫 23연승 신기록을 세운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베트남 강자’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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