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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매치 5경기에서 미국에 모두 져 승점 0-5로 끌려갔다. 2003년 무승부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9회 연속 패한 인터내셔널팀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10연승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첫날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수세에 몰려 10연패 위기를 자처했다.
인터내셔널팀은 28일 이어지는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선 전원 조 편성을 바꾸는 등 전력을 재정비해 대반격을 예고했다.
둘째 날 포섬 경기 최대 관심사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코리안 듀오’ 김시우와 안병훈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와 대결해 첫날 임성재-김주형의 패배 설욕에 나선다.
셰플러-헨리는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김주형을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내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둘째 날 또 다른 코리안 듀오를 상대한다.
임성재와 마쓰야마는 모두 침착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마쓰야마는 ‘암살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경기 중엔 심리적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다.
이어 인터내셔널팀 두 번째 주자로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와 테일러 펜트리스(캐나다)가 사히스 티갈라-콜린 모리카와를 상대한다. 스콧은 양 팀 선수 중 경험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제이슨 데이(호주)가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이 나서도 네 번째 주자로는 ‘캐나다 듀오’ 코리 코너스-매킨지 휴즈가 출격해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와 대결한다. 대회가 열리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예상되는 경기다.
인터내셔널팀은 둘째 날 5경기에 나서는 팀 분위기를 모두 바꿨다. 첫날 포볼 경기에 나섰던 김주형은 둘째 날 휴식한다.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남자 골프 대항전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대표가 출전한다. 1994년 처음 시작해 지난 대회까지 14번의 승부에서 미국이 12승 1무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5년부터 9번 연속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