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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20대 예술인 7인이 힘을 모아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만든다. ‘키스 미 데들리(Kiss Me Deadly)’라는 제목의 영화가 그 무대다. 극 영화 5편, 페이크 다큐 1편, 한일 양국의 기획자가 나눈 대화를 담은 영화 등 모두 7편으로 구성됐다. 7편 중 ‘8월15일 밤의 대화’는 2012년 8월15일 한일 20대 청년들이 영화를 만들고 있는 벳부에서 한국의 강한섭 서울예술대학 교수와 일본의 시모카와 마사하루 오이타현립예술문화대학 교수가 나누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일본 벳부에서 ‘한일 대학생 단편영화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작사인 프로덕션 키스미데들리는 “8월 15일은 한국에 광복절, 일본에 패전일로 기억되는 날이다”며 “한국과 일본의 예술 청년들이 일본 큐슈 벳부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