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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1억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2012년 10월, 한국 영화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03호에서 한국영상콘텐츠산업포럼(대표 박경필)이 가진 ‘한국영화산업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에서 한국 영화의 현 시점을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노종윤 동문파트너즈 파트너는 “현재 한국 영화는 기반 조성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파도가 치고 있는 형국이다”면서 “한국영화가 잘된다고 할 때 항상 하락이 왔다. 지금 불안한 시기다”고 밝혔다. 노종윤 파트너는 또 “최근 대기업 위주로 한국영화가 움직이고 있어 한때 힘을 발했던 중소배급사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블록버스터가 아닌 작고 알찬 영화가 한국영화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정민(왼쪽부터)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김명은 타임스토리 대표,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 노종윤 동문파트너스 파트너, 조재현 매드미디어 이사, 최순식 3D콘텐츠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경필 한국영상콘텐츠산업포럼 대표는 “2회째 열린 이번 토론회처럼 앞으로 한국 영화 산업과 경제 민주화, 정부의 영상 및 영상 정책 등에 대한 제언을 계속하는 자리가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