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일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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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장편 영화 ‘일대일’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베니스데이즈’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베니스데이즈’는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칸 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하는 부문이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빈집), 황금사자상(피에타)에 이어 베니스데이즈 작품상까지 받게 됐다. 김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일대일’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라며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다 결국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살해당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살인 용의자 7인과 이들을 테러하려는 조직인 ‘그림자’ 7인의 대결을 그렸다.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태오, 안지혜, 조재룡, 김중기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