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싫' 신민아 "김영대=기대되는 배우…♥김우빈 반응은" [인터뷰]③

  • 등록 2024-10-02 오후 12:40:31

    수정 2024-10-02 오후 12:40:31

신민아(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묘한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 신민아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김영대와의 로맨스 호흡을 전했다. 연인 김우빈의 반응도 덧붙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이하 ‘손보싫’)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신민아는 캐릭터의 통쾌한 매력은 물론, 김영대와의 로코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2세 차이가 나는 김영대와의 호흡을 묻자 신민아는 “드라마 안에서도 존댓말을 쓰지 않나. 존중도 있고 약간의 거리감 그리고 가까운 면도 있는데, 드라마 끝날 때까지 그런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낯선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다가 워낙 연상연하 커플 설정이었어서 낯선 분위기, 미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하면서 가까워지는 게 실제로도 비슷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민아는 “제 생각에 김영대 배우는 이번 작품 이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칭찬을 덧붙였다.

신민아(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동료 배우이자 오랜 연인인 김우빈의 반응에 대해선 “재밌게 잘 봤다고 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 10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대중과 만난 김우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해 보기 싫어서’에 대해 멜로가 불붙고 있어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민아는 김우빈과의 공개 열애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 자제가 불편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각자 하고 있는 일에 영향이 될까봐. 이 드라마 안에서의 커플도 응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서도 언급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사진=tvN·티빙)
‘손보싫’은 로코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장, 우정을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신민아는 “로코 특성상 앞에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이고 성장 과정이나 주제 의식을 표현해야 하지 않나. 해영이가 어떻게 보면 가장 결핍이 많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뭐든 현명하고 재치있게 풀어가는 성격이지만 그 안의 결핍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랑과 엄마를 잃음으로써 그 아픔을 겪어나가는 과정 속에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색깔이 강렬한 친구가 이런 일들을 겪었을 때 ‘그건 진짜였으면 좋겠다. 처음 맞이하는 감정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코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신민아는 “작품이 들어오고 캐릭터가 좋으면 계속 표현하고 싶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느꼈다. 이 이야기들을 이렇게 푸는구나 싶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형태의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많이 보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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