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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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 사진=EP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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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빠지자 현지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EPL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관심이 쏠렸던 공격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니 웰백(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압둘 파타우(레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4 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1골과 자책골 유도 등의 활약으로 더할 나위 없는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27일 손흥민은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중 허벅지를 다쳤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공식전 3경기와 대표팀 일정에서 모두 빠지며 회복에 집중했다. 22일 만에 돌아온 손흥민은 건재함을 알렸다.
득점 외에도 1-1로 맞선 후반 7분에는 역전 결승 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보냈다. 3분 뒤에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15분에는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양 팀 최고인 평점 8.5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 BBC 선정 이주의 팀. 사진=B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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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과 달리 영국 공영 매체 ‘BBC’는 이주의 팀 공격진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명단을 선정한 트로이 디니는 “부상 복귀전에서 손흥민은 꾸준히 뛰어다녔다”라며 “팀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 획득에 이바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팬들 역시 EPL 사무국의 선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EPL 이주의 팀 게시물에는 “가르나초가 손흥민보다 활약이 좋았다는 건 우습다”, “손흥민은 어디 있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는 도둑 맞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살라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