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최민수, “애초 살성 없었다” 고백에 유승호 `경악`

  • 등록 2011-09-14 오전 7:37:23

    수정 2011-09-14 오전 7:44:20

▲ `무사 백동수`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유승호에게 살성은 없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4회에선 여운(유승호 분)에게 아버지 여초상(이계인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고백하는 천(최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은 자신을 찾아온 여운에게 “천주 자리가 너에게 짐뿐인 자리가 아니냐. 나 역시 그 자리에 앉아있으며 묘한 갈증 같은 것을 느꼈다”며 “가옥(윤지민 분)이를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심장이 멈추면 천하제일검이 되어도 이미 죽었다는 것을. 네가 나와 같은 길을 가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은 “네 아버지를 운이 네가 죽인 것이 아니다. 네 아비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여운의 아버지 여초상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여운은 “제 아비는 분명 제 손으로”라며 반박했지만 천은 “네가 아니라 나다”라고 고백해 여운을 충격에 빠뜨렸다.

천은 “애초부터 살성 따위는 없다. 네가 운명이라 메어 있는 살성 그것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여운은 “내 아버지는 있지도 않은 살성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내 아버지의 죽음을 평생 씻을 수 없는 업보라 여겼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천이 “나를 탓하고 싶은거냐”고 묻자 “천주님을 탓할 수 있기엔 제가 너무 멀리왔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라면 잘라내버리면 그만”이라며 “천주가 되려면 선대 천주의 목을 베어야한다는 것이 규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칼을 잡아 천을 죽일 뜻을 보였다.

이에 천은 “순서가 좀 틀렸다. 너에게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며 대결을 미뤄 여운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택(전광렬 분)의 위암이 점점 더 심해졌다. 김광택은 복통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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