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 (Crayon Pop·왼쪽부터 소율, 웨이, 금미, 엘린, 초아)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이 또 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크레용팝은 최근 보수 성향 인터넷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나온 전직 대통령 비하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크레용팝은 앞서 트위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베에서 비하하는 표현인 ‘노무노무’를 썼다는 이유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논란은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17일 크레용팝의 연습장면과 에피소드를 담은 6분 42초 짜리 동영상에서 비롯됐다. 크레용팝의 멤버 웨이(24)가 커피를 주기 위해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오던 멤버 초아(24)에게 “쩔뚝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쩔뚝이’는 일베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이는 단어다.
네티즌은 “‘쩔뚝이’라는 표현은 사전에도 나온 단어일 뿐이다”는 옹호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한 표현이 아니라 하더라도 단어 자체의 사용에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문제는 일베가 그간 여성 성적 폄훼,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 훼손 등으로 논란이 된 사이트였기 때문에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 관련기사 ◀
☞ 크레용팝, 일베 논란..소속사 반박에 증거 자료 속속 드러나
☞ '민주화' 이어 크레용팝 '일베 논란' 뭔가 보니▶ 관련포토갤러리 ◀
☞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