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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1일 오후 1시30분께 누적관객수가 110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봉한 지 38일 만이다. 이로써 ‘7번방의 선물’은 ‘실미도’(2003)를 누르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7위에 올라섰다. 흥행 속도는 48일 만에 같은 기록을 낸 ‘광해, 왕이 된 남자’와 51일 만에 도달한 ‘해운대’보다 각각 10일, 13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월28일 13만1108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 30만명, 평일 10만명 수준의 관객 동원력이라면 이번 3·1절 연휴 기간을 넘어서면 ‘태극기 휘날리며’를 넘어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2000여 개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1200만을 넘어서 1300만에 근접하는 수치의 관객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한국영화 1위 기록인 ‘괴물’(1301만9740명)을 위협하는 ‘대형 사고’를 내는 게 아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역대 햔국 영화 흥행 순위
1위 ‘괴물’(1301만9740명)
2위 ‘도둑들’(1298만3334명)
3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
4위 ‘왕의 남자’(1230만2831명)
5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6위 ‘해운대’(1145만3338명)
7위 ‘7번방의 선물’(1일 오후 1시30분 현재 1109만명).
8위 ‘실미도’(1108만1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