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JTBC 선거 개표방송 책임..공정성+신뢰도 높일까

  • 등록 2014-05-28 오전 9:29:28

    수정 2014-05-28 오전 9:30:59

손석희 앵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손석희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국 사장이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책임진다.

JTBC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4일 지방선거 개표방송 ‘2014 우리의 선택’을 손석희 사장과 함께 선보인다. 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차별화된 콘텐트로 주목받은 JTBC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고 밝혔다.

개표방송은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지난 4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보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인 주역으로 평가되는 손석희 앵커가 이번 선거 개표 방송까지 맡아 시청자들과 유권자들의 힘을 끌어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 앵커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014 우리의 선택’ 1부 진행을 맡아 두 시간 동안 전국의 개표 현황과 선거 판세 등을 전할 예정이다. 냉철한 분석과 공정한 시선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개표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어지는 ‘JTBC 뉴스9’도 평소보다 한 시간 확대 편성된다.

‘2014 우리의 선택’은 모두 3부로 구성돼 밤 1시까지 진행된다. 성문규, 박성태, 이지은, 김소현 등 JTBC 간판 앵커가 총출동한다. 보도국 기자들은 전국 개표소와 선거캠프에서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의 선거 결과를 개표 전에 예측, 분석함으로써 유권자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했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JTBC 보도국은 이날 비상 특보체제로 전환해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개표방송에 앞서 ‘JTBC NEWS 아침&’, ‘정관용 라이브’, ‘4시 정치부 회의’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지방선거 주요 변수와 판세 분석, 향후 정국 전망 등을 다룬다.

오병상 보도총괄은 “후보 당락이나 승패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청자의 관점에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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