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몰아친 람, 3R 2타 차 공동 2위…5승·타이틀 방어 도전

PGA 투어 멕시코 오픈 3라운드 2타 차 공동 2위
‘퍼트 신’ 강림…12m·11m 긴 거리 버디 폭발
시즌 5승 도전…“오늘 같은 퍼트면 우승도 가능”
  • 등록 2023-04-30 오후 1:41:24

    수정 2023-04-30 오후 1:41:24

존 람이 30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존 람(29·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키웠다.

람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람은 단독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작성한 61타는 람의 PGA 투어 통산 최저타 기록이다. 앞서 람은 2020년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와 2022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61타를 적어낸 바 있다.

그는 이날 3라운드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선두였던 피나우와 6타 차이였지만, 10언더파를 몰아치면서 2타까지 격차를 줄였다.

람은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쳤고, 10개 버디 중 4개는 7m 이상 거리였을 정도로 샷과 퍼팅 모두 절정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람은 1번홀(파4)부터 12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고, 3번홀(파4)에서 8m 버디, 13번홀(파3)에서 7m 버디, 17번홀(파3)에서는 11m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여러 차례 중장거리 퍼트를 컵 안에 떨어뜨렸다.

람은 “경기할 때 스코어의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이런 퍼트”라며 “6, 7언더파는 많이 칠 수 있지만 10언더파까지 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특별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정말 행복하고, 내일 (우승) 기회를 만든 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2022~23시즌 4승을 기록하고 있는 람은 3주 만에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자신의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 성공을 노린다. 람은 “오늘처럼 좋은 퍼트를 한다면 (우승)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람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던 피나우는 이날 6타를 줄이며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피나우는 2022년 11월 휴스턴 오픈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권을 획득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람과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196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김성현(25)이 공동 23위(7언더파 20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노승열(32)이 공동 46위(5언더파 208타), 안병훈(31)이 공동 66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퍼트 라인 읽는 람(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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