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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매킬로이는 단독 2위인 폴 얀닉(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음주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2024시즌을 2주 동안 두바이에서 시작한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8.9%나 됐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스코어”라며 “이 코스에서 처음 연습 라운드를 했을 때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나 자신도 조금 놀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놀랐으면 좋겠다”면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전까지 8~9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며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워져서 내 경기력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시즌 초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친 매킬로이는 새해 첫 경기부터 좋은 징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