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시한부 김선아, 다시 여행사 출근

  • 등록 2011-09-12 오전 9:54:07

    수정 2011-09-12 오전 9:54:07

▲ SBS `여인의 향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다시 라인투어에 출근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마지막회에서는 다시 회사에 나가 자신의 기획안을 성공시키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함께 일하던 라인투어의 노성식(신정근 분) 부장을 만난 이연재는 “혹시 보고 맘에 들면 이 상품 런칭해줄 수 있냐”며 기획안을 넘겼다. 노성식은 “이걸 나한테 준 이유가 뭐냐”며 의아해했고 이에 이연재는 “부장님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빈소 다녀오다가 생각했다. 여행사 다니면서 어머니 모시고 여행한 번 간 적 없다고 펑펑 우시는데 나도 엄마 생각이 나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연재가 기획안을 제안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지욱(이동욱 분)은 “직접 하면 되지 않냐”며 이연재에게 다시 출근할 것을 권했다. 이연재는 “시작했다가 마무리를 못할 수도 있다. 내가 아픈 것 때문에 사람들한테 피해줄 수는 없다”며 망설였지만 강지욱은 “내가 어떻게든 회사에 다시 들여보내주겠다”며 설득했다.

강지욱은 연재의 주치의인 채은석(엄기준 분)에게 “다시 일하게 해주고 싶은데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냐”며 이연재의 상태를 물었고 이에 채은석은 “나도 찬성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건 사람을 더 기운나게 만든다”며 이연재가 일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에 이연재는 다시 라인투어에 출근했고 “언젠가는 내 이름으로 된 여행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 기획안을 썼다”며 자신의 일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그리고 여행상품의 순조로운 출발에 행복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이정길 분)이 지욱과 연재의 진심에 마음을 돌려 연재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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