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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5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선두로 나선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이 올 시즌 거둔 최고 성적인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의 4위를 넘어서는 순위를 기록할지 관심이다.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타수 차이는 아니다. 다만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안정적인 스코어를 적어낸 이정은에게 몰아치기 능력이 필요하다.
다만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우에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로 만 36세인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통산 3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204타의 단독 2위로 뛰어올랐으며, JLPGA 투어 파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단독 3위(12언더파 205타), 니시무라 유나와 후지타 사이키, 고이와이 사쿠라(이상 일본)가 공동 4위(10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타를 잃어 공동 23위(5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