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추노` 시청률 `마이더스`로 재현?

  • 등록 2011-02-23 오전 8:52:14

    수정 2011-02-23 오전 8:55:16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장혁이 지상파 3사 중 최하위로 떨어진 SBS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취가 주목된다.

장혁은 지난 2010년 `추노`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배우 반열에 올랐다. 고심 끝에 1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마이더스` 역시 큰 기대 속에 첫 전파를 탔다. `추노`는 방영 당시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 10% 초반까지 떨어진 SBS 월화드라마 시청률을 `마이더스`로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장혁은 22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첫 회에서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예비 법조인 김도현으로 등장했다.

김도현은 사법고시 합격 후 사법연수원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변호사가 될 준비를 하던 중 로펌 대정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받았다. 대정의 대표 최국환(천호진 분)은 백지수표 연봉과 입사하면서부터 바로 파트너의 자리를 제시하며 면접비로 1억을 건넸고, 도현은 이를 받아들였다.

거대 로펌의 영입전 속에서도 대정의 가장 파격적인 제안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도현은 깔끔한 수트 차림에 막힘 없는 언변으로 `추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장혁의 매력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극중 6년째 연애중인 연인 이정연(이민정 분)에게 연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등 그동안 숨겨왔던 부드러운 모습 역시 선보였다.

장혁의 명품연기가 돋보인 가운데 돈과 욕망으로 점점 변해가는 한 사내의 모습을 보여줄 `마이더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계속 이어갈지 관심사다.

한편 예상치 못한 시청률 부진을 겪었던 전작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이어 SBS의 큰 기대작으로 출발한 `마이더스`는 장혁-김희애-이민정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마이더스` 장혁-김희애 첫만남에 긴장감 상승 ☞`마이더스` 장혁, 이민정에게 달달한 프러포즈 ☞`마이더스` 김희애, 4년 공백에도 카리스마 `물씬` ☞`마이더스` 첫회, 흥미진진한 전개 호평 ☞`마이더스`, 첫방 11.5%…`아테나`보다 하락 ☞`마이더스` 첫방 "대작 느낌 솔솔~"…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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