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석원이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해운대 연인들’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TV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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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더 힘들고 싶다.”
배우 정석원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연출 송현욱)의 18일 방송 분량은 전국시청률 10.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시청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17일 방송 분량보다 무려 1.3%포인트 오른 수치로 SBS ‘신의’까지 제치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악역으로 변한 정석원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정석원은 그동안 단정하고 멋진 신사의 모습을 강조했던 모습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해운대 호텔 인수 작업에 착수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정석원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각오도 밝혔다. 그는 “어설프게 수영 배워서 자신감 충만했다가 5m 풀장에서 입영시험 볼 때. 이러다 나 죽겠다 동기들 옷 잡아당기고 살라고 합격하려고 물먹으며 어떻게든 버티고 바동바동했는데 <해운대연인들>로 부산에서 바둥바둥. 이제 막바지가 보인다. 몸을 맡기자”고 적었다. 정석원은 이어 “힘든데..더 힘들고 싶다. 그래서 이겨내 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투지를 불태웠다.
‘해운대연인들’은 이태성(김강우 분)과 최준혁(정석원 분)의 대립구도로 극 후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