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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네 번째 단독콘서트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2일차 공연에서 “오늘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분들께도 중계되고 있다”며 유창한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를 본 슬기는 “웬디는 영어를 할 때마다 섹시해진다”며 “특히 (영어를 내뱉을 때마다) 눈이 풀린다”고 말해 현장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레드벨벳은 ‘알 투 브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톡톡 튀는 ‘레드’(Red) 콘셉트와 매혹적인 ‘벨벳’(Velvet) 콘셉트를 아우르는 무대들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다. 첫 공연은 ‘레드’로 시작해 ‘벨벳’으로, 마지막 공연은 ‘벨벳’에서 ‘레드’로 이어지는 형태로 세트리스트를 변주해 특별함을 더했다.
레드벨벳은 서울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10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오는 6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