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이 열리는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에릭 반루옌(오른쪽)이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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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됐다.
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예정이던 대회 1라운드 경기를 허리케인 데비의 영향으로 하루 연기해 10일 치리기로 했다.
1라운드 경기가 하루 늦게 시작하면서 경기는 강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회조직위 연기된 1라운드를 현지 시간으로 9일(금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넷째 날까지는 72홀 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대회 둘째 날도 악천후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54홀 축소 또는 경기를 하루 연장해 닷새로 늘릴 가능성도 생겼다.
이번 대회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어서 진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자가 정해진다.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수 있고, 그 뒤 2차전 50위, 3차전 30위로 줄어든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 플레이오프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99위 이경훈, 110위 김성현이 마지막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최소 2위 이상 기록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