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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싱글 ‘S.i.R’로 돌아온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가 지난해 말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던 날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비는 “YG 퇴사를 알리던 날 멤버들과 함께 사옥을 한 바퀴 쭉 돌며 양현석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전 직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이 마치 아기새의 독립을 응원하는 어미새처럼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2011년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끝 가수 데뷔 꿈을 이뤘다. 10년 넘게 몸담았던 둥지를 떠나는 순간이다 보니 가슴 뭉클한 순간도 있었단다.
바비는 “마지막 날 회사에서 위너 멤버인 (김)진우 형과 인사했던 순간이 인상 깊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하며 추억을 쌓은 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마음이 찡했다”고 했다.
또 바비는 “그날 저녁, 매니저 형들과 회식 자리도 가졌는데, 지난 활동에 대한 추억담을 이야기하면서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면서 “사춘기 시절부터 몸담았던 곳이다 보니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다”고도 했다.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묻자 바비는 “모든 멤버가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또 서로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난 아이콘 없어도 돼!’라는 막돼먹은 마음을 가지는 멤버가 나올 법도 한데, 1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며 웃었다.
뒤이어 바비는 팀의 맏형인 김진환을 팀의 구심점으로 꼽으면서 “맏형이 정말 착하다. 늘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해주는 덕분에 아이콘이 끈끈하게 팀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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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비는 솔로 컴백 준비뿐만 아니라 아이콘의 새 월드 투어 개최와 새 앨범 발매 준비 또한 병행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새 월드 투어의 경우 오는 5월 대만에서 포문을 연 뒤 9월까지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펼친다.
바비는 “유럽 지역을 포함한 우러드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럽 팬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럽에 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한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울러 바비는 아직 발매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새 앨범에 관해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바비는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잘생김’ 또한 한층 발전하고 있다”고 웃으며 아이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