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뉴욕타임스는 안성재가 이라크에서 미군 병사로 싸우고 접시를 닦는 일로 요리학원 비용을 마련하는 등 어렵게 현재 자리에 오른 과정을 소개했다.
안성재는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파병돼 정비병으로 일한 바 있다. 전역 후에는 24세의 나이로 요리학교에 입학했으며, 무급으로 유명한 일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겪고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식당을 연 안성재는 개업 첫 해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지만 이듬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안성재는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는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또 한번 유명세를 떨쳤다.
뉴욕타임스는 안성재에 대해 “그의 아메리칸 드림이 궁극적으로 실현된 곳은 그의 모국이었다”며 “그가 떠난 사이 한국은 음악과 예술, 텔레비전, 음식 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