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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하는 김시우가 홈팬들을 열광시킬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시우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뛴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김시우는 2022년에 이어 올해 3번째 출전한다.
단장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시우는 대회 개막에 앞서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홈 경기이기에 팬들의 환호를 이끌 세리머니를 연구하고 있다”라며 “홈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게 하겠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대표 각 12명이 대결하는 골프대항전이다. 유럽과 미국이 대결하는 라이더컵과 함께 남자 골프의 쌍벽을 이루는 골프대항전이다.
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하는 김시우는 “개인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고 팀을 위해, 또 한국을 위해 치는 경기이기에 더 특별한 것 같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는 한국 선수가 저뿐이었는데 지난 대회부터 올해 대회는 4명이 출전해 더욱 특별하다”라며 “한국 선수들끼리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3주 전에 플레이해봤는데, 코스가 길고 어려운 홀이 많았다”라며 “모든 홀이 중요하지만, 마지막 3~4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그쪽에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자신 있지만, (그동안) 포섬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쌓은 것 같다”라며 “싱글 매치나 포섬이 좋아하는 경기 방식이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김시우는 2017년 처음 출전해 셋째 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나선 포볼 경기에서 프레지던츠컵 첫 승점을 따냈다. 2022년 대회 땐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팀 에이스 저스틴 토머스를 제압하기도 했다. 통산 전적은 4승 3패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된 임성재는 팀 경기 특성상 ‘호흡’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 그리고 안병훈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26일 시작하는 대회는 첫날은 포섬(2인 1조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홀 성적으로 반영하는 방식) 경기가 진행되며,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이 모두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각 팀 12명이 일대일로 맞대결하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진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번갈아 열린다. 올해 대회는 인터내셔널팀의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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