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어센던트 LPGA 2R도 선두 유지…“3·4라운드까지 집중하겠다”

올해 준우승만 2번 김효주, LPGA 투어 통산 6승 도전
“샷 좋았는데 스코어 더 못 줄여 아쉬워” 소감
  • 등록 2023-10-07 오후 2:03:53

    수정 2023-10-07 오후 2:03:53

김효주가 7일 열린 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마지막 날까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7위인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준우승 2번을 차지했고 톱10에 6번이나 올랐지만 우승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몇 차례 선두를 달렸지만 주말 플레이가 그렇게 좋지 못했다”며 “이번주에는 1, 2라운드처럼 플레이를 잘하고 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어제보다 샷이 괜찮았는데 아쉽게 어제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도 그린을 많이 지켰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30%(12/13), 그린 적중률 83.33%(15/18)로 높은 샷 정확도를 기록하고도 퍼트 수가 전날 21개에서 30개로 치솟은 탓에 전날보다저조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이날 2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올 시즌 루키인 가르시아는 3언더파를 쳐 김효주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8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다음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전해 남자 선수들과 대결할 예정인 렉시 톰슨(미국)은 6언더파를 몰아치고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3위(6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톰슨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였다.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있는 톰슨은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가 2주 전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해 3승 1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3승을 거둔 부티에도 김효주와 4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4타를 줄인 김아림(28)이 공동 12위(3언더파 139타)로 올라섰고, 신예 장효준(20)은 공동 15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퍼트하는 김효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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