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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룩셈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가 페널티킥 2골과 헤딩골 등 세 골을 몰아쳤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주앙 팔리냐(스포르팅)도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112골을 기록 중이었던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기록을 115골로 늘렸다. 호날두가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이번이 10번째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5승 1무 승점 16을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2경기를 남겨 놓고 3위 룩셈부르크(승점 6·2승 4패)와 승점을 10점 차로 벌렸다.
F조의 덴마크는 오스트리아와의 8차전에서 후반 8분 요아킴 메흘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덴마크는 예선 8경기 전승을 기록, 승점 24를 기록했다. 2위 스코틀랜드(5승 2무 1패 승점 17)에 승점 차가 7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정했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에 참여한 55개국 중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8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면서 단 한 골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승 2무 승점 20이 된 잉글랜드는 조 1위(승점 20)를 지켰다. 반면 헝가리는 조 4위(3승 2무 3패 승점 11)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선 헝가리 팬과 경찰이 충돌하는 일이 일어났다. 일부 헝가리 팬이 경기장 안전요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 등을 했고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헝가리 팬들은 경기 전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무릎꿇기 세리머니를 펼치는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 눈살을 지푸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