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감독 "아기 엄마 변신 아이유, 표현력 디테일해"

  • 등록 2022-04-27 오전 10:34:56

    수정 2022-04-27 오전 10:34:5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아이유가 아기 엄마로 변신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브로커’로 첫 상업영화에 데뷔한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집)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내달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가수임은 물론 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으로 분해 스크린 외출에 나선다.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 ‘상현’, ‘동수’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는 소영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다시 돌아온 이유도 무엇 하나 밝히지 않아 그 속내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인물이다. 표정부터 손짓, 걸음걸이 하나하나까지 소영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이지은은 특유의 담담한 연기를 통해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지은의 연기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단 한 번에 내가 생각한 소영에 도달한 느낌이었다. 내가 쓴 대사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한 표현력을 보여줬다”라고 감탄하기도.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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