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시즌 첫 대회 1R 2타 차 공동 4위…루키 이소미 14위

김세영, 3년 동안 우승 없이 부진한 시간…‘절치부심’
‘루키 3인방’ 이소미 14위·성유진 25위…임진희 73위
리디아 고, 코다와 공동 선두…2주 연속 우승 노려
  • 등록 2024-01-26 오전 11:07:37

    수정 2024-01-26 오전 11:07:37

김세영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모처럼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4위에 오른 김세영은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4위에 오르며 모처럼 힘을 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2020년 10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3시즌 동안은 우승 없이 부진의 시간을 겪었다. 이 3년 동안 김세영은 62개 대회에서 톱10에 11번 드는 데 그쳤고, 지난해는 데뷔 이래 최하의 상금 랭킹은 4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첫 경기 첫날부터 단추를 잘 뀄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로 높았고 퍼트 수는 29개였다. 김세영이 3년 만에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신예 강민지(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김세영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강민지는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그린을 많이 놓치지 않았고, 파 세이브 상황이 거의 없어서 라운드를 잘할 수 있었다”며 “솔직히 오늘 첫 티오프를 앞두고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내 스윙가 내가 목표로 할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던 이소미(사진=AFPBBNews)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선수로 활동하다가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 3인방’에 대한 관심도 크다.

먼저 지난해 Q 시리즈를 단독 2위로 합격한 이소미(25)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4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성유진(24)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26)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이외에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과 LPGA 투어 복귀에 성공한 전지원(26)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최혜진(25), 이미향(31)은 이븐파 71타 공동 42위, 전인지(30), 김아림(29) 등은 1오버파 72타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허리 부상 등으로 인해 우승 행진이 중단됐다.

나나 마센(덴마크)가 5언더파 66타 단독 3위, 인뤄닝(중국), 루시 리(미국), 짜네티 완나샌(태국) 등이 김세영, 강민지와 공동 4위(4언더파 67타) 그룹을 이뤘다.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