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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얀 줄 세 개가 선명한 이른바 삼선슬리퍼를 신고 영화 ‘헤븐퀘스트’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차인표는 “급하게 떠나느라 집에 있던 삼선슬리퍼를 그냥 신고 나왔는데, 근 3주 동안 산으로, 들로 다니는데 끄떡 없네요”라면서 “남들은 등산화로도 어려워하는데 그 어려운 걸 대한민국 삼선 슬리퍼가 해냅니다”라고 코믹한 글을 올렸다.
선글라스를 쓴 차인표가 헤븐퀘스트의 남녀주인공과 함께 서 있는 모습에서 삼선슬리퍼를 발견한 팬들도 재치있는 답글로 화답했다. 사진에서 차인표(왼쪽부터), ‘헤븐퀘스트’ 남자 주인공 패트리 톰슨, 프로듀서 겸 배우 리키 김, ‘헤븐퀘스트’ 여자주인공 피타 서전트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인표는 지난 3월 가족을 만나러 LA에 왔다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계 배우 리키 김의 소개로 댄 마크 킹스트릿 픽처스 대표를 만나 공동제작에 나서게 됐다. 댄 마크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오랫동안 변호사로 활동했던 중국계 이민 4세로 알려졌다.
2018년 여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는 ‘헤븐퀘스트: 필그림스 프로그레스’는 기독교 고전인 존 버니언의 소설 ‘천로역정’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액션 판타지 영화다. 영화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되며 내년 개봉 예정인 1편은 100만 달러 미만으로 제작되고 2편은 200만 달러, 3편은 1000만 달러로 각각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