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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북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34위에서 24계단이 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슈테판 예거(독일)와 5타 차다.
올해 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김성현은 이로써 2024시즌 3번째 대회 만에 톱10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성현은 전날 까다로운 남코스에서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해, 평균적으로 더 수월하게 플레이되는 북코스에서 몰아치기가 기대됐다. 기대만큼의 몰아치기는 하지 못했지만, 2024시즌 3번째 대회 만에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김성현은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고 ‘새신랑’이 됐다. 남코스에서 치르는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도 바라본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하고 4번의 위기 상황을 맞는 동안 파 세이브는 단 한 차례에 그치고 보기 3개를 범한 점이 아쉬웠다.
임성재(26)는 북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지만, 컷오프 기준인 3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하고 말았다.
콘페리투어(2부)에서 6승을 거두고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는 예거는 이날 북코스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유럽 DP 월드투어를 병행하는 기대주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가 6언더파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자신의 PGA 투어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1타를 줄였고, 잰더 쇼플리(미국), 김성현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케빈 위(대만)은 남코스에서 2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138타)로 하락했고, 단독 2위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1오버파를 쳐 공동 23위(6오버파138타)로 하락하는 등 힘든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일찍 시작했고, 오는 28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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