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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2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에 출석해 스마트폰에 녹화된 영상을 빌미로 걸그룹 멤버 등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신분으로 나섰다. 이병헌은 이날 피해자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밤늦게까지 조사에 임했다. 이병헌은 이날 조사에서 “피의자 측 주장 중 한때 연인이었다는 등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이지연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자신을 협박한 두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을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여성은 지난 3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11일 이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