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애리조나,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교류·소통 늘린다"

  • 등록 2024-02-13 오후 2:05:56

    수정 2024-02-13 오후 2:05:56

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오른쪽)과 데릭 홀 애리조나 구단 사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손을 잡는다.

키움히어로즈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애리조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형욱 키움히어로즈 단장과 데릭 홀 애리조나 구단 사장 및 선수단 운영과 스카우트, 전력분석 담당 직원들이 참석했다.

키움 구단 측은 “양 구단은 작년 2월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중 선수단 운영방식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접목시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긴 양 구단은 충분한 논의 끝에 지난 8월 선수단 운영 노하우 교류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애리조나 구단 고위 관계자가 구단을 방문해 협약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바쁜 시즌 일정 탓에 열리지 못했다.

파트너십 협약식은 늦었지만 양 구단은 이미 지난해부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애리조나 구단 R&D파트 직원들이 한국을 찾아 키움 전력분석팀과 동행했다. 올해 1월에는 키움 코칭스태프 일부가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 구단 교육 캠프에 참가했다.

고형욱 단장은 “귀한 자리를 만들어 준 애리조나 구단에 감사하다. 양 구단 모두 이번 파트너십이 정상 도전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애리조나 구단과 꾸준한 교류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 발전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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