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60년 나이 차이 걸그룹 뮤비 출연

중고등학생 멤버 '파스텔걸스'와 호흡
  • 등록 2021-05-04 오전 10:31:28

    수정 2021-05-04 오전 10:31:28

배우 한지일(가운데)와 걸그룹 파스텔걸스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배우 한지일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걸그룹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한지일은 최근 파스텔걸스(수민·다운·도현·희빈·보빈·소이)의 뮤직비디오 ‘손님 온다’에 카메오로 나섰다. 많게는 60년 이상 차이 나는 걸그룹 멤버들에게 중년의 매력을 뽐냈다는 설명이다. 파스텔걸스는 TV조선 ‘미스트롯2’의 ‘청학동 국악자매’ 김다현의 언니 김도현이 소속된 그룹으로 최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청학동 김봉곤 훈장 편에 출연했다. 한지일은 “난생 처음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70~80년대 영화계에서 활약한 스타다. 한지일은 1972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의 주연배우로 발탁된 후 이두용 감독의 ‘경찰관’ ‘물도리동’,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바라아제’ ‘길소뜸’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금남의 집’ ‘형사25시’ 등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대종상 신인상, 조연상과 아시아영화제 주연상 수상자다. 1990년대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 영화 제작자로 이름날렸다. 10여 년 넘게 동남아와 북미에서 거주하다 2017년 11년 만에 귀국했다. 2019년에는 영화 ‘미희’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한지일은 현재 365사랑생명 자살방지홍보대사, 실종아동찾기홍보대사, 한국재능기부협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2019년 신지식인 봉사 대상인증, 2019년 12월 한국영화인 총연합회 봉사대상 등을 받았다.
배우 한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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