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이요원, 서지혜에게 "배수빈 뺏길까 겁나냐" 설전

  • 등록 2011-04-22 오전 8:09:28

    수정 2011-04-22 오전 8:09:28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에서 이요원과 서지혜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12회에서는 신지현(남규리 분)의 영혼이 빙의한 송이경(이요원 분)과 신인정(서지혜 분)이 강민호(배수빈 분)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인정은 자신에게 강민호의 행방을 알린 문자를 보낸 사람을 찾아냈다. 다름아닌 송이경이었다.

송이경은 "나한테 왜 문자를 보냈냐"는 신인정의 물음에 "뒤통수 치기 싫었다. 내가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지 강민호씨 안만난다고 안했다. 신인정씨는 친구 약혼자도 만나지 않느냐"고 대답해 신인정을 당황케했다.

이어 송이경은 "신인정씨는 친구한테 사기도 치는데 나는 강민호씨 만나면 왜 안되냐. 우리는 친구도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신인정은 "민호오빠와 나는 가벼운 관계가 아니다. 5년간 만났다"며 그들의 깊은 관계를 밝혔다.

하지만 송이경은 "동업자니까 헤어지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2년 동안 친구한테 붙여놓고도 괜찮았었는데 왜 나 같은 여자한테 겁나냐. 나한테 뺏길까봐 겁나냐"며 "회사 정보 끄나풀인데 당연히 안헤어진다. 사장님 비서이고 딸 절친 아니냐"고 말해 신인정의 화를 돋웠다.

그리고 "이런 유능한 파트너하고 어떻게 헤어지냐. 강민호씨 인정씨와 절대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나 신경쓰지 말라"며 인정을 더 자극했다.

한편 신인정은 송이경의 자극에 흥분해 강민호를 찾아갔다. 그리고 "사표내러간다. 이제 오빠한테 회사 정보 더 줄 거 없지 않냐"고 말해 강민호를 당황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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