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서 입상한 홍진주(맨 왼쪽)와 옌판판(가운데), 김하늘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의 강자 홍진주가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홍진주는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텐진 시티골프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1오버파 299타를 쳐 중국의 옌판판(8오버파 296타)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하늘이 합계 14오버파 302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홍진주는 올해 KLPGA 챔피언스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3승과 준우승 2회, 공동 3위 등 전 경기에서 톱3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시니어 무대의 강자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옌판판에 3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골프존이 만든 시티골프는 스크린 골프와 필드 골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골프다. 티샷부터 어프로치는 일반 스크린 골프를 활용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 퍼트는 실제와 유사하게 만든 그린에서 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 중국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대회가 열린 텐진 시티골프는 약 5000평의 실내 공간에 18홀 규모의 스크린 골프와 그린을 조성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시티골프는 친환경 도심형 골프장의 미래로,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누구나 도심에서 골프 라운드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유명 거점 도시 진출과 새로운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중국 텐진 시티골프장 전경. (사진=골프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