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1억 빚 침묵하더니 김장 홍보…"개인사 소란 죄송"

  • 등록 2024-11-20 오후 3:08:01

    수정 2024-11-20 오후 3:08:01

(사진=이영숙 SN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랜만에 입장을 전했다.

이영숙이 운영하는 나경버섯농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20일 김장 홍보와 함께 1억 빚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영숙 측은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며 “12월 첫째 또는 둘째 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난데없는 김장 홍보를 했다.

이어 빚투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매일신문은 이 대표가 4월 조 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14년 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씨에게 1억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만기일인 2011년 4월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씨의 가족은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차용증을 발견한 뒤 이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유족은 이 대표가 2014년 ‘한식대첩’ 출연 이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대표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판결문과 부동산강제집행 배당표 등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관련 소송만 17건이라고도 보도했다.

이영숙 대표는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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