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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이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톱 11 음원 공개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슈퍼스타K2' 본선 무대에서 탈락한 5인의 미션곡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네티즌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지원자들의 음원 공개는 하지 못해 속앓이중인 것.
'슈퍼스타K2' 제작사인 엠넷은 지난 29일 김그림의 '하숙생'·김소정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이보람의 '타임리스'·박보람의 '이별 이야기'·앤드류 넬슨의 '조조할인' 등 미션 곡을 공개했다. 하지만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한 장재인·존 박·김지수·허 각·강승윤·김은비 등 여섯 명의 곡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엠넷이 여섯 명의 미션 수행곡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정성 문제' 때문이다. 엠넷 입장에서는 이슈가 됐을 때 음원 공개를 해야 음원 수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톱 11의 노래 중 네티즌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곡은 장재인·김지수의 듀엣곡 '신데렐라'와 존 박의 '빗 속에서' 등이다. 하지만 이 곡을 공개하면 노래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해당 곡을 부른 지원자에게 쏠릴지도 몰라 공개를 못 하고 있다는 게 엠넷 관계자의 말이다.
'슈퍼스타K2' 본선 3라운드 진출자들은 이날 새 미션으로 경합을 펼쳐, 다섯 명의 4라운드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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