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이 22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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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선두에서 밀리고 말았다.
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한 끝에 5점을 잃었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홀마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 주어진다.
노승열은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23점으로 대회 18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좀처럼 1라운드 같은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막판 5개 홀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김성현(25)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점을 획득하고 합계 9점을 기록했지만, 컷 통과 기준인 11점에 모자라 탈락했다. 강성훈(37)도 합계 3점에 그쳤다.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30점을 쌓은 라이언 제러드(미국)다. 2위 패트릭 로저스(미국)에 4저 차로 앞서 있다. 제러드는 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신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5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하며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다.
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빈센트 노르만(스웨덴)이 23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