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박성한·최지훈, 대폭 인상

  • 등록 2025-01-06 오후 3:09:31

    수정 2025-01-06 오후 3:23: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시즌 SSG랜더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우완투수 조병현(22)이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

SSG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SG랜더스 마무리투수 조병현. 사진=뉴시스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350%가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첫 억대 연봉 진입과 함께 구단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조병현은 프로 4년 차가 된 지난해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특히 후반기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무려 7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24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프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인상된 3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개인 최다 홈런(11개)과 리그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보여준 최지훈은 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20.0%↑)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

1군 풀타임 첫 해 두 자릿수 홈런(11개) 및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오른 8000만원(166.7%↑)에,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좌완 불펜 한두솔은 3200만원에서 4800만원이 인상된 8000만원(150.0%↑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해 1군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내야수로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 박지환은 각각 3000만원에서 7500만원(150.0%↑), 6200만원(106.7%↑)으로 연봉이 올랐다.

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먼저 작년 시즌에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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