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윤종신과 독도송 만든다..단독표기 캠페인

  • 등록 2013-10-24 오전 10:53:46

    수정 2013-10-24 오후 4:37:41

서경덕 교수가 독도 앞바다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사진=서경덕)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독도 단독표기 캠페인을 펼친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 및 지도에서 독도의 단독표기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며 “독도 및 다케시마의 병기표기 혹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 곳을 찾아 독도 단독표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지난 삼일절을 독립기념관에 독도학교를 설립한 후 뉴욕, 상하이, 암스테르담, 방콕 등 전 세계를 다니며 독도 특강을 진행할 당시 현지 지도에서도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한 것을 보고 놀라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먼저 각 나라 대표 지리 교과서와 지도 회사에 독도 단독표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독도에 관련된 정확한 자료를 발송한 후 비중있는 곳은 직접 방문을 할 예정이다. 네티즌의 제보를 통해 독도 표기가 잘못된 곳을 파악하여 독도 홍보자료를 발송하는 방법도 쓴다.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독도관광(Visit Dokdo) 광고를 올렸던 것 처럼 정치외교적인 접근보다는 문화관광적인 콘텐츠를 활용해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현재 김장훈에 이어 윤종신과 독도 지키기 캠페인에 나섰다. 김장훈은 오는 11월 18일부터 일주일간 뉴욕 소호에 있는 갤러리인 ‘131 그린스트리으’에서 ‘독도아트쑈 in 뉴욕’을 진행 중이다. 서 교수는 “현재 가수 윤종신과 독도송을 준비 중이다. 곡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K팝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려 전 세계 K팝 팬들에게도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 문화 기업 ‘청년시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며 네티즌들의 제보는 이메일(bycmen@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독도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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