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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사우디(승점 7)는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는 오는 31일 오전 1시 E조 2위를 차지한 한국과 8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만치니 감독은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유럽에서 뛴다”라며 “좋은 경험을 한 선수 많고 이게 우리와 다소 다른 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 역시 한국과 사우디가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옵타’는 한국의 승리 확률을 52.7%, 사우디의 승리 확률은 47.3%로 예상했다.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사우디를 이끄는 만치니 감독은 유럽에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을 이끌고 리그 3연패를 일궜다. 2012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해냈다.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유로 2020 정상에도 섰다.
지난해 8월 사우디에 부임한 뒤에는 연봉 2,500만 유로(약 361억 원)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감독 중 단연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