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전세사기 경험담, "13년 만에 전세 입성했다가.."

  • 등록 2013-08-13 오전 11:33:18

    수정 2013-08-13 오전 11:33:18

배우 김광규.(사진=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광규가 전세사기 경험을 털어놨다.

김광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로 20대에 힘들게 번 돈을 다 날렸다. 전세 사기까지 당했다”고 했다. 김광규는 “창문 없는 고시원에서 반전세로 옮긴 뒤 13년 만에 전세에 입성했었다. 하지만 6개월 뒤 집주인이 ‘월세를 받으러 왔다’고 하더라. 부동산 사장이 자기가 월세로 얻어놓고 자기는 내 전세금을 가지고 도망간 거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그 돈을 갚아나갈 때의 심정을 모르실 거다. 처음 전셋집에서 큰 거울 앞에 두고 나를 토닥이고 만세를 외쳤었다. 하지만 사기를 당한 뒤 다시 거울 앞에 섰을 땐 내 뺨을 때렸다. 부동산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했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MC 한혜진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혜진이 하차한 ‘힐링캠프’는 성유리가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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