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배수빈, 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 `눈길`

  • 등록 2011-04-08 오전 7:58:06

    수정 2011-04-08 오전 8:00:20

▲ SBS `49일`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특별드라마 ‘49일’에서 배수빈이 자신이 배신한 남규리의 영혼이 빙의된 이요원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4월 7일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8회에서는 송이경(이요원 분)에 대한 마음이 커져만 가는 강민호(배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사실 송이경은 신지현(남규리 분)에게 빙의된 상태.

이날 송이경은 강민호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기 시작했다.

강민호는 송이경에게 겉으로는 차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송이경의 말 한마디도 지나치지 못하며 그녀에게 신경을 썼다. 화상 당한 송이경의 손을 보고 약을 전해주기 위해 일부러 집에 들리기도 했다.

또 한강(조현재 분)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송이경의 모습을 떠올리며 몰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가던 음식점까지 송이경을 데리고 갔다.

강민호는 “강이 왜 안따라갔냐”고 물으며 송이경의 마음을 떠보았지만 송이경은 “그쪽한테 관심 있어서 안따라간 거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강민호는 “난 가난한 사람들 자존심 믿지 않는다. 일자리 달라고 사정사정 했다면서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냐”며 송이경이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차갑게 대한다고 생각했다.

한편 송이경은 무심한듯 자신을 배려했던 강민호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강민호 설마 송이경을 좋아하는 거야? 아니 나를 좋아하는 거야?”라며 강민호의 마음을 알아채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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