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DJ 정은지는 “저에게는 소중한 93년생 동갑친구, 아이유 씨와 함께한다. 오늘 이 분 때문에 제 입꼬리가 심하게 올라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유와 알고 지낸지 8년 정도 됐다. 내가 먼저 KBS2 ‘뮤직뱅크’에서 ‘팬이에요’라고 말한 이후부터다”라며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은 많이 없다. 해외 일정 때 가까운 거리여서 아이유가 호텔 방으로 놀러왔다”고 덧붙였다.
우선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블루밍’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는 “사실 봄 노래다. 조금 앞서서 발매한 경향이 있다. 미리 설계를 해 놓은 노래다. 지금 부르면 딱 좋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에 캐스팅돼 첫 상업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아이유는 이에 대해 “5월에 크랭크인 들어간다. 최근 제작진, 배우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며 “극중 제가 맡은 역할이 딱 정은지씨 같은 따뜻한, 내 옆에 두고 싶은 캐릭터다. 극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다. 촬영장도 그런 분위기이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영양제를 많이 챙겨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양제를 밥처럼 먹는다면서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곡 작업과 관련한 이야기도 했다. 아이유는 ‘쉴 때 무엇을 하는가’라는 청취자 질문에 “요즘은 제가 쓰지 않을, 다른 분께 드려도 좋을 (곡) 작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화자가 아닌 글들, 제가 제 거 작사를 많이 한다”며 “올해 모토가 가볍게 즐겁게 많이다. 그래서 이제는 제 앨범 외에 외부 작업을 많이 하고 싶은 시즌이라서, 많이 쟁여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은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이유는 정은지를 ‘정후배’라고 부른다며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소문난 연예계 절친인 강한나와 유인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아이유는 유튜브를 통해 만우절 거짓말로 운전을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다들 많이 속더라. 아버지가 연기를 정말 잘 해주셨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 저희 팀 내부에서도 엄청 뿌듯해하고 있다”며 “면허는 아직 딸 생각이 없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따기 어렵다고 하더라. 저는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저까지 운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교통체증과 주차장 문제가 심각한데 저까지 보탤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장수할 것 같은 사람, 건강하고 신진대사 원활한 분”이라는 다소 독특한 답변으로 또 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끝으로 아이유는 “갑작스럽게 찾아오게 됐는데, 오늘 (오후) 6시에 에이핑크 컴백하게 됩니다. 멤버분들의 비주얼, 성숙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며 정은지가 속한 에이핑크 홍보도 해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방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