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정슬기 등 베이징 갈 수영대표 16명 확정

  • 등록 2008-05-14 오후 4:45:23

    수정 2008-05-14 오후 4:45:23

[노컷뉴스 제공]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박태환(단국대),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정슬기(연세대) 등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16명의 수영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주말에 열린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국가대표 16명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연맹 발표에 따르면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박태환과 역시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는 정슬기(연세대) 등 기존 대표선수 11명이 최종 낙점을 받았으며, 이 외에 유정남(서울대) 남유선(강원도청) 장희진(텍사스대) 김유연(서울체고) 강영서(정신여중) 등 5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8명이 오르는 결승에 진출한 남유선은 2년여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 입촌을 거부해 대표팀에서 탈락,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장희진도 지난달 동아수영대회에서 기준 기록을 통과해 8년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혔다.

◇수영 국가대표 명단

△남자 - 박태환(단국대·자유형) 임남균(인하대·자유형) 신수종(아산시청·평영) 성민(부산시체육회·배영) 김지현(대구시체육회·배영) 박범호(한국체대·개인혼영) 유정남(서울대·접영)
△여자 - 정슬기(연세대·평영) 이겨라(울산시청·자유형) 이지은(울산시청·자유형) 최혜라(서울체고·접영) 정다래(부영여고·평영) 남유선(강원도청·개인혼영) 장희진(텍사스대·자유형) 김유연(서울체고·배영) 강영서(정신여중·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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