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등진 김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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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에 앞서 비슷한 이유로 자살한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등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 생활고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우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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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식(43)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로 데뷔했으며 영화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6월의 일기’,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다.
앞서 지난 2012년 6월 정아율은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고, 세상을 떠나기 전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 김수진 또한 호주에서 생활하다 국내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지만 영화 크랭크인이 늦어지면서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김수진은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한 김수진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다.
가수 김지훈은 2013년 말 자살한 게 알려진 후 생전 생활고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는 게 드러나면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