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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15회에서는 “신지현이 날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신인정(서지혜 분)의 배신 이유에 눈물을 흘리는 신지현(남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경과 신지현이 같은 인물임을 알게 된 신인정은 송이경의 몸을 빌린 신지현을 찾아갔다. 그리고 “지현이한테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궁금했지요?”라며 자신이 왜 신지현을 배신하게 되었는지를 밝혔다.
신인정은 “대학 때 지현이 집에 얹혀 살았다. 서울로 대할 올 형편이 아니었는데 지현이가 자기 부모님을 졸랐다. 참 착한 애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가 아팠을 때 너무 착한 지현이가 시간당 25만원 짜리 자기 레슨을 빼먹고 내 3만원 짜리 아르바이트를 대신 했다”며 “지현이 어머니 입장에서는 너무 기막힐 것이다. 지현이는 이 일로 어머니가 대신 나를 부른다는 것을 몰랐을거다”라며 지현의 눈치 없음을 탓했다.
이어 “나처럼 살면서도 지금처럼 해맑을 수 있을까. 능력있는 아버지가 없었으면 그렇게 착하고 순수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신지현은 단짝 친구의 고백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인정씨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신인정은 “나도 지현이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내뱉고 자리를 떠났다.
결국 신지현은 사랑하던 친구의 숨겨져 있던 속내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 관련기사 ◀ ☞‘49일’ 정일우, 이요원 알아보고 ‘눈물’ ☞‘49일’ 배그린, 서지혜-배수빈 관계 알고 ‘분노’ ☞‘49일’ 김형범, 또 다른 49일 여행자로 ‘깜짝 출연’ ☞‘49일’ 이요원, 남규리 정체 알아내고 “측은하고 가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