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선방 쇼’ 대구 오승훈,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글레이손

'선방률 83.3%' 대구 오승훈, 시즌 첫 GK 라운드 MVP
'2골' 경남 글레이손, 두 라운드 연속 MVP
  • 등록 2023-07-11 오후 3:42:09

    수정 2023-07-11 오후 3:42:09

선방 쇼를 펼친 대구FC 오승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골을 기록한 경남FC 글레이손은 K리그2 20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대구FC의 수문장 오승훈이 K리그1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승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승훈은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대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5분 만에 나온 연제운의 선제골에 이어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대구를 압박했다. 제주의 공세 속에 오승훈은 온 몸을 던져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특히 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는 멋진 선방으로 대구를 추가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오승훈 83.3%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 골키퍼 가운데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한편 이날 제주와 대구는 총 28개의 슈팅을 터뜨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2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 팀 대구는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0라운드 MVP는 경남FC의 글레이손이 차지했다. 글레이손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글레이손은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상무다. 김천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김상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유현과 조영욱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충남아산이 강민규, 김민호, 두아르테의 연속 골로 여유롭게 3-0으로 앞서갔다. 세 골을 먼저 내준 전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노건우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발디비아, 추상훈이 연속 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오승훈(대구)

베스트11

FW: 바셀루스(대구), 주민규(울산)

MF: 아코스티(수원), 백승호(전북), 윤빛가람(수원FC), 이동준(전북)

DF: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기희(울산), 장성원(대구)

GK: 오승훈(대구)

베스트 팀: 대구

베스트 매치: 제주(1) vs (2)대구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글레이손(경남)

베스트11

FW: 원기종(경남), 글레이손(경남), 조영욱(김천)

MF: 피터(충북청주), 홍원진(충북청주), 우주성(경남), 이유현(김천)

DF: 이정택(충북청주), 박재환(경남), 김재우(김천)

GK: 박대한(충북청주)

베스트 팀: 김천

베스트 매치: 충남아산(3) vs (3)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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