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캐디 테드 스콧과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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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며 상금 2922만 8357달러(약 388억 5000만원),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약 332억 3000만원) 등을 포함해 6230만달러(약 828억 1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에 셰플러의 캐디도 520만달러(약 69억 10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대회에서 우승하면 캐디에게 상금의 10%를, 상위 10위 안에 들면 7%를, 그 이하는 5%의 금액을 준다.
다만 셰플러는 캐디에게 얼마를 줬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최근 골프 먼슬리의 보도에 따르면 셰플러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상금 등 돈에 관해서는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이 방송에서 “돈에 있어서 저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제 상금을 관리해주는 직원이 있고, 그녀는 매 주말마다 제게 ‘테드에게 얼마를 보냈어요’라고 문자를 준다. 저는 ‘좋아요, 완벽해요’라고 답장한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자신이 올해 얼마나 많은 상금을 벌었는지도 기사를 읽고 나서야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즐거운 한 해였고, 돈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저는 좋은 골프를 치는 것만 생각하고 돈은 그 뒤에 따라오는 선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4년간 버바 왓슨의 백을 담당한 캐디 스콧은 2021년 9월부터 셰플러와 팀을 이뤘다. 셰플러는 2021~22시즌에 1400만달러(약 186억원) 이상의 수익을, 지난해에는 2100만달러(약 279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번 6230만달러를 더하면 셰플러가 스콧과 함께 하면서 번 상금 및 보너스는 1억달러(약 1329억원) 이상이라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