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만의 K리그가 아니예요” 반차·품절... K리그에 펼쳐진 오픈런

첫날부터 500여 명의 팬 몰려 오픈런
전북·수원삼성 키링은 일찌감치 품절
내달 11일까지 실내·야외 팝업 스토어 운영
  • 등록 2024-07-19 오후 5:20:23

    수정 2024-07-19 오후 5:20:23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팝업 스토어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잠실=이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젠 저만의 작은 K리그가 아니네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스토어’ 첫날, 현장을 찾은 여성 K리그 팬은 이같이 말했다.

연맹은 지난해 10월 코리아세븐, 올해 6월 산리오코리아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던 연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라커룸 형태로 꾸며진 팝업 스토어는 팀 K리그 유니폼, 인형, 키링(열쇠고리), 머플러, 티슈, 과자, 캐리어, 볼펜, 노트, 티머니 카드, 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첫날부터 높은 관심이 팝업 스토어를 향했다. 일찍부터 ‘오픈런’이 펼쳐졌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30분 전에 약 500명의 팬이 대기 줄을 형성했다. 연맹 관계자 역시 “이 정도의 규모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날 낮 12시 50분 무렵 입장 프로그램에 찍힌 숫자는 525팀이었다. 그 뒤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기했다. 또 물품 구매하기 위한 줄도 만만치 않았다.

팝업 스토어 입장 프로그램.
물품 구매를 위해 계산을 기다리는 모습.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FC서울 팬이라고 밝힌 20대 남성 두 명은 오전 9시부터 줄을 서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팝업 스토어를 둘러보며 “알록달록하게 팀별 캐릭터성을 잘 나타냈고 예쁘다”라며 “남자인데 인형도 사고 싶고 과소비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인형, 키링, 짐색을 샀다고 말한 그는 “가격도 괜찮고 유용하게 쓸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여성 팬은 반차를 내고 오전 9시부터 대기했다. 그는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몰랐고 더 이상 나만의 작은 K리그가 아니다”라고 웃었다. 함께 온 수원삼성 여성 팬은 “캐릭터가 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귀엽다”라고 말했다.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팬들이 팝업 스토어에서 구입한 상품.
전북 팬이라고 밝힌 여성 팬도 오전 9시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예약 대기를 걸어두고 1시간 30분 만에 입장했다”라며 “K리그가 산리오와 협업해서 귀엽고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생각보다 잘 나왔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괜찮다”라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키링이었다. 특히 전북의 포차코와 수원삼성의 한교동 인형 키링은 점심 무렵 일찌감치 동났다. 수원삼성 팬은 “가방에 달고 다닐 수도 있고 직관갈 때 인증샷도 찍을 수 있는데 없다”라고 키링을 사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전북 팬 역시 “첫날인데도 인형 키링 재고를 많이 준비하지 못한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포차코, 한교동 인형 키링의 품절을 알리는 문구.
연맹 관계자는 “품목별로 일일 수량을 정리했는데 많은 팬이 몰렸다”라며 “재고를 보관해야 하는데 공간이 한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팝업 스토어는 내달 11일까지 총 24일간 1층 아트리움과 월드파크광장에서 운영된다. 실내 팝업 스토어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야외 팝업 스토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팝업 스토어에는 대형 헬로키티 포토존과 K리그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 캐릭터즈 백월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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