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PD "진기주, '이직' 특집에 딱 맞아…유재석·조세호도 집중" [인터뷰]

  • 등록 2021-03-11 오후 3:07:08

    수정 2021-03-11 오후 3:07:08

진기주(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기주 씨는 ‘이직’ 특집에 딱 맞는 분이었어요. MC 유재석, 조세호 씨도 집중해서 녹화를 했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이직’ 특집에 출연한 배우 진기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1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김 PD는 “진기주 씨의 이야기를 저희가 다 담지 못했다”면서 “1시간 반 정도 녹화를 했는데 모든 스태프, MC들이 집중해서 들을 정도로 너무나 재밌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직의 기술’ 특집으로 꾸며져 파일럿 출신 스타트업 대표 김진호,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 김인현, 배우 출신 한의사 박미경, 회사원 출신 천체 사진가 권오철, 삼성·기자 출신 진기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배우 진기주는 삼성에 입사해서 3년 간 근무한 스토리부터 기자로 지냈던 시간, 슈퍼모델을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삼성출신’, ‘기자출신’ 등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이같이 깊은 이야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인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고 관심을 모았다.

김 PD는 “‘이직의 기술’ 기획을 하다 보니 배우인 진기주 씨도 독특한 이력을 가지셨더라”라며 “홍보 이슈가 없는데도 기획에 맞게 출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MC 분들도 진기주 씨를 만난 적이 있고 이직을 여러번 했다는 걸 듣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고민, 경험의 시간이 누적돼 여기까지 왔다는 걸 들을 수 없었다고, ‘유 퀴즈’라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진기주 씨는 여러 작품 안에서 대학생, 기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셨고 작품 안에서 눈물을 흘릴 일도 많으셨다. 그런데 여러 직업을 거치며 경험이 됐던 것이 베이스가 됐다고 생각하니까 그것이 강점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진기주 출연의 의미를 짚기도 했다.

김 PD는 진기주 뿐만 아니라 이번 회차에 출연한 출연진에 대해 “모든 출연자 분들이 기획에 잘 맞는 분들이셨다”라며 “이직이라는 선택의 기로가 오롯이 나의 자율성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다. 타의에 의해 오기도 한다”라며 “도약, 모험을 하기 위해 과감히 내려놓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출연진 분들이 그런 것들을 잘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직의 기술’ 특집은 5.0%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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