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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단독 선두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대체로 퍼트가 잘 떨어졌다. 7번홀(파4)과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에 모두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핀 근처로 보내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짧아 버디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은(32)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세영(31)과 안나린(28)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키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아난나루깐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고, 넬리 코다(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릴리아 부(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7언더파 65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시즌 2승을 먼저 달성하고 세계 1위를 탈환한 코다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코다는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약 8년 만에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출전한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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